우리나라는 5000년 넘게 한의학의 영향 아래 있었던 나라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알게 모르게 그 뿌리가 남아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섭생(攝生)을 잘해야 병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살수 있다 개념들을 가지고 있고, 몸을 보(保)한다는 개념들을 가지고 있다.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균형을 맞추어 적절한 조화 속에 병을 다스린다는 개념이다. 참 좋은 개념이다.
머리 빠지고 구토나는 서양의 무지막지한 항암치료와 달리 동양의학에서 이야기하는 항암치료는 참 멋있어 보인다. 정상세포야 어찌되던 암세포야 너죽고 나죽자 하고 이분법 적으로 덤벼대는 암치료가 아니라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있는 면역세포를 보강해주고, 자연회복력을 극대화하여 암세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동양적인 미학이 숨겨져 있다. 참 좋은 개념이다.
특히나 음식으로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고,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면 이보다 좋은 것이 어디있겠는가. 게다가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만을 보는 법이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