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0'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20 말기환자의 권리장전 (1) by 김범석 bhumsuk

말기환자의 권리장전

 

마지막 여행이라는 책 뒷편에 미국에서 나온 말기 환자의 권리장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와 문화가 다르고, 번역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말기 환자의 인권과 권리에 대해 포괄적으로 선언해 놓았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미국은 1975년에 말기환자 권리장전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도 말기 환자의 권리에 대해 너무 무관심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관심이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고 제도의 변화로 이어져서, 말기 환자들이 보다 인간답고 품위있는 보살핌을 받게 되기를 바라며, 말기환자의 권리장전을 소개합니다.    

 

 

말기환자의 권리장전

 

l  나는 사망 시까지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대우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비록 관심의 초점이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끝까지 희망에 차 있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끝까지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의 손에 의해 간호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

 

l  나는 나의 죽음에 관해 나 나름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l  나는 나의 간호에 관한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나에 대한 의료 처치의 목표가 치료에서 편안한 죽음으로 바뀌더라도 의학과 간호 면에서 계속 보살핌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혼자 죽어가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통증을 겪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내 질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들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속임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나의 죽음을 받아들이는데 가족으로부터 또한 가족을 위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l  나는 평화롭게 그리고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내 개성을 유지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사람의 신념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심판 받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갖건 상관 없이 나의 종교적, 영적인 경험에 관해 토론하고 견해를 널리 말할 권리를 갖고 있다.

 

l  나는 사후에 시신의 존엄성이 지켜지기를 기대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l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죽음에 임하는 나를 도우면서 나름대로 만족할 줄 아는 동정심과 감수성, 그리고 식견 있는 사람에 의해 보살핌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 말기 환자 권리 장전은 사우스웨스턴 미시간 연수 교육위원회의 후원으로 아벨리아 J 바버스가 주도해 미국 미시간 주 랜싱에서 1975년에 열린 말기 환자와 그들을 돕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서 채택되었다.

Posted by 김범석 bhum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