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오심,구토
오심 구토
오심과 구토는 우리말로는 메슥거림과 토악질이다. 원래 구토는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보호기전으로 이해될 수 있으나 암환자의 항암치료 때 발생하는 오심과 구토는 암치료에 있어서 무서운 부작용이다. 오심 구토가 너무 심하면 탈수, 식욕부진, 전해질 불균형이 초래되며 나아가 항암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해서 치료중단을 야기하기도 한다.
구토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급성 구토 | 항암치료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구토 |
지연 구토 | 항암치료 후 24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구토 |
예기 구토 | 학습화된 구토 (일종의 조건반사) |
급성구토는 항암주사를 맞은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구토이다. 항암제가 몸에 들어가면서 동시에 토악질이 나오는 경우이다.
지연구토는 항암제 투여 후 24시간 이후에 오심 구토가 나는 것인데, 이때에는 덱사메타존(dexamethasone) 이라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이 효과적이다.
예기 구토는 병원에 와서 항암치료를 하기도 전에 구토를 하는 현상이다. 항암제가 몸에 들어가기도 전에 병원에만 오면 메슥거리고 구토가 난다. 이는 이전 항암치료 때 구토가 심했던 젊은 환자에게서 잘 생기는데 이것은 항암제 약 때문이라기 보다 학습효과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즉 병원에만 오면 항암제가 투여되고 구토가 나는 것이 반복되면서 조건화된 반사가 되어 병원에만 오면 토하는 것이다.
오심, 구토는 항암치료 받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작용이다. 처음 항암치료를 할 때 너무 울렁거리고 토악질이 나와 힘들다면 다음 항암치료 받을 때 환자는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따라서 오심 구토를 잘 조절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항암주사를 맞게 되면 담당의사는 구토방지제를 꼭 처방 한다. 항암주사가 들어가는 동안에는 주사로 주고, 집에 가서는 드실 수 있도록 먹는 약을 준다. 간혹 환자분들 중에서 깜빡 잊고 구토방지제를 안 타가지고 가시는 경우가 있다. 집에 가면서 구토방지제를 꼭 챙겨가도록 하자.
오심 구토가 심하면 구토방지제를 더욱 넉넉하게 처방을 해야 한다. 그런데 구토방지제는 너무 비싸서 보험적용에 한계가 있다. 약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3-5일 정도밖에 보험이 되지 않는다. 멕소롱(metocloprimide)이나 덱사메타존 (dexamethasone)처럼 싼 약들은 보험에 부담이 없으나 조프란 (zofran®, ondansetron)이나 카이트릴 (kytril®, granisetron), 나제아 (nasea®, ramosetron) 같은 세로토닌 길항제 제제들은 한 알에 8000-17000원 정도로 가격이 비싸 보험에 제한을 받는다. 집에 있으면서 오심 구토가 3-5일만 생기고 만다면 상관없겠지만, 환자분에 따라서 예민한 환자분들은 일주일이 넘게 오심 구토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비보험으로라도 구토방지제를 더 달라고 하며 넉넉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
항암주사를 맞기 전에 조용히 15-45분 정도 누워있거나, 쉬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오심 구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생각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방법, 즉 텔레비전을 보거나 명상, 마사지, 음악 감상 등을 하게 되면, 구토를 일으키는 이러한 심리적인 구조를 차단할 수도 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소량으로 자주 식사를 하십시오.
- 위가 물로 채워지지 않도록 식사 중에는 물을 되도록 마시지 않습니다.
- 소화가 잘되도록 충분히 씹어서 삼키십시오.
- 식후의 휴식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당분이 많거나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십시오.
- 크래커, 강냉이 등의 마른 음식이나 오이, 신선한 야채, 사과쥬스와 같은 시원하고 맑은 무가당 음료를 시도하십시오.
- 항암 치료 시에는 틀니를 제거합니다.
- 구역질을 느낄 때에는 입으로 천천히 호흡해 보십시오.
- 정 먹기 싫을 때는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 토할 때는 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옆으로 돌아 눕도록 합니다.
- 싫어하는 모든 냄새(음식냄새, 연기, 향수 등)를 가능한 피합니다.
- 구토 증세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처: 서울대병원 암센터 홈페이지 http://cancer.snuh.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