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죽음이란
결국 DNR이나 사전의료지시서는 편안하고 인간다운 존엄한 임종을 맞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이다.
그러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인 죽음이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로 정의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편안한 마음의 상태에서
2) 주변상황정리가 다 된 상태에서
3)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4)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5) 신체적인 고통 없이
이런 조건들이 만족하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죽음이 이상적인 죽음이 아닌가 싶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웰빙(well being)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웰다잉(well dying)도 중요하다. 죽음을 생각하고 대비한다면 그만큼 남은 삶은 의미 있고 소중하게 살 수밖에 없다.
한번 살다가는 인생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려면, 인간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면 그렇다면 준비를 해야 한다. 살면서 취직을 하거나 결혼을 할 때 하다못해 이사를 가거나 추운 날 외출을 할 때도 준비를 하는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죽음에 대해 우리는 너무나 준비를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여전히 죽음은 기피와 공포의 대상이다. 또한 준비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